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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웃으며 재회한 ‘동갑내기’ 추신수-이대호, “반갑고 기분 좋다” [부산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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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추신수-이대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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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반갑고 좋은 마음 뿐이다.”

'동갑내기' SSG 랜더스 추신수와 롯데 이대호를 만났다. 1982년생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두 선수가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한국 무대에서 다시 조우했다.

추신수와 이대호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인사를 나눴다. 롯데의 경기 전 훈련이 막바지로 접어들 때쯤 SSG 선수단이 사직구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대호는 훈련을 거의 마무리 한 뒤 추신수에게 다가가 포옹을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수영초등학교 시절 추신수의 권유로 이대호가 야구를 시작했고 초등학교 시절 이후로는 함께 그라운드에 서 있는 장면을 보기 힘들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6년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진출했을 당시, 이미 텍사스에서 입지를 굳힌 추신수와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무대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는 구단을 통해서 친구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는 “사실 특별한 것은 없다. 미국에서도 종종 만났었다”면서 “그래도 친구를 오랜만에 봐서 반갑고 좋은 마음 뿐이다”고 밝혔다.

이대호 역시 “(추)신수와 만나 안부를 물었고 얼굴을 보니까 기분이 좋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신수와는 프로 선수가 되고 나서 국가대표를 제외하고는 함께 뛴 적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뛰었을 때도 기분이 묘했다. 시간이 이렇게 흘러 한국에서, 한 경기장에서 함께 야구를 하게 되니 기분이 색다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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