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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 8타석 만에 국내 무대 첫 타점 [사직: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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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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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추신수(39, SSG 랜더스)가 국내 무대 첫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2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서고 있는 3회 초 2사 만루 기회를 살렸다. 앞서 선두 타자 고명준이 좌측 담장 직격 2루타를 쳐 득점권 기회를 만들고, 박성한, 김강민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는데, 추신수가 기회를 살렸다.

추신수는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이 던지는 초구를 공략했다. 초구 변화구가 몸쪽 높게 형성됐는데, 추신수가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2루수, 유격수 사이를 향했고, 2루수 안치홍 몸에 맞고 굴절돼 중견수 앞까지 흘러갔다. 공식 기록상으로는 '2루수 맞고 중전 1루타'다. SSG는 2, 3루 주자가 모두 득점했다. 1루 주자 김강민은 3루 돌아서 홈까지 쇄도하다가 아웃당했다.

앞서 추신수는 21일 창원 NC와 시범경기에서 KBO 무대를 처음 밟았다. 그는 3타석 동안 삼진 2개와 뜬공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가 22일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4타석 만에 첫 볼넷 출루를 기록하더니 후속타에 첫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또 22일 경기에서 롯데 구원 투수 김건국이 던지는 몸쪽 높은 공을 받아 쳐 국내 무대 첫 안타를 만들기도 했다. SSG 벤치는 추신수를 향해 크게 환호했다. 경기가 끝나고 추신수는 "시범경기인데도 안타 치니 환호해 줘서 기분이 이상했다"며 웃더니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는데, 앞서 첫 2경기 동안 2번 타순에 배치돼 오다가 23일 경기에서는 기존 3번 타순에 배치되는 최정에게 몸살 기운이 있어서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수비 출장과 관련해서는 "준비가 되면 나가려 하고 있다. 매일 이야기하고 있고 연습도 하고 있다. 어느 정도 편해지면 나갈 것 같다. 나 역시 최대한 빨리 따라잡으려 시간을 잘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연습하는 것을 봐야 하는데 모레 상태를 보고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선발 투수 정수민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 타점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부산,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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