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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초유의 '無광고 드라마' 됐다…역사왜곡의 처참한 대가[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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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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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역사 왜곡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조선구마사'가 '무광고 드라마'가 됐다. 25일 명인제약이 마지막으로 광고 중단을 알리면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 연출 신경수)는 국내 최초로 '무광고 드라마'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조선구마사'는 조선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훼손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제작지원·일반 광고를 진행한 업체들이 모두 두손을 들었다. 제작을 지원한 쌍방울, 탐나종합어시장, 호관원은 물론 일반 광고를 편성했던 삼성전자,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코지마, KT, 동국제약, 제로페이, 블랙야크, 쿠쿠, 에이스침대, 바디프렌드, 하이트진로 등이 모두 지원을 철회하고 광고 편성을 취소했다.

브랜드의 '손절'이 이어지는 가운데 침묵을 지켰던 명인제약 역시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 명인제약의경우 '조선구마사'에 출연하는 김동준이 모델을 맡고 있어 광고 중단 여부를 오랜 기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인제약은 "단순 광고 편성으로 해당 내용을 사전에 인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선구마사'는 계속되는 역사 왜곡 지적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않다. 광고주들은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에 백기투항하면서 '조선구마사'와 선 긋기에 나섰고, 성난 시청자들은 '조선구마사'의 방송 중단과 조기 종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조선구마사'의 방영 중지 청원은 25일 오전 9시 기준 13만 명 6000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현재도 동의 인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25일 안에 2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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