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추신수 밝은 표정 |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39·SSG 랜더스)가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첫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외야 수비를 소화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이날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앞두고 "추신수가 오늘은 2번 타자·좌익수'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앞서 방문경기로 치른 3차례 시범경기에서는 모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2번 타자·좌익수'는 추신수가 2021 정규시즌에 가장 자주 설 자리다.
김원형 SSG 감독은 연습경기 기간에 "정규시즌에는 추신수에게 좌익수 수비를 맡길 것이다"라며 "추신수가 수비해주면 팀 운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인천SSG랜더스필드라는 이름으로 처음 치르는 경기에서 한국 무대 처음으로 '외야수 능력'을 과시한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재창단한 SSG는 이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불리던 홈구장 이름을 '인천SSG랜더스필드'로 바꾸고 첫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추신수의 수비 자리를 '좌익수'로 한정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김 감독은 "29일과 30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추신수에게 우익수 수비도 맡겨볼 생각이다"라며 "(주로 우익수로 뛰던) 한유섬도 좌익수로 이동해서 그 자리에 적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주 포지션을 좌익수 정하면서도, 외야를 유연하게 운영하겠다는 게 김원형 감독의 생각이다.
추신수는 정규시즌에 '체력 비축'이 필요할 때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고종욱과 정의윤을 지명타자 후보로 본다. 여기에 추신수, 최주환도 체력적으로 힘겨울 때 수비 부담을 줄이고, 지명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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