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9)의 2타점 활약에도 SSG랜더스가 시범경기 4연패에 빠졌다.
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SG는 4차례 치른 시범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시범경기 4연패, 4전 전패다. 앞서 열린 연습경기까지 포함하면 1승 10패다.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SSG 선발 박종훈이 3회초 2사 만루에서 김세현으로 교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홈인 인천에 와서도 경기력이 쉽게 올라오지 않은 SSG다. 물론 연습경기, 시범경기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100%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SSG는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초반 일정이 모두 부산·울산·창원 등 PK지역이었다. 여러 테스트와 긴 원정에
그래도 계속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 건 고민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선발로 등판한 박종훈은 고질적인 제구 난조에 1회부터 고전했다. 삼성은 1회초 1번타자 김상수와 오재일이 볼넷을 연속으로 골라,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구자욱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호세 피렐라의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원석의 볼넷이 나오면서, 박종훈은 계속 흔들렸지만, 박해민의 외야 뜬공과 송준석의 투수앞 땅볼이 병살로 연결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SSG는 1회말 바로 1점 추격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3루타와 추신수의 내야 땅볼로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3회초 1사 후 이원석의 안타를 시작으로 박해민의 볼넷과, 2사 1,2루에서 이학주와 김민수가 연거푸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을 달아났다. 박종훈은 3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삼성은 4회초에도 박해민의 적시타로 4-1까지 도망갔다.
SSG는 5회초 상대 실책에 편승한 찬스에서 다시 한번 추신수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8회초 1점을 다시 달아나며 SSG의 추격을 뿌리쳤다.
SSG는 8회말 오준혁의 중월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9회초 1점을 더 추가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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