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칼 앤서니 타운스(왼쪽)와 휴스턴 존 월.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휴스턴 로키츠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미네소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휴스턴에 107-101로 이겼다.
이로써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 미네소타는 3연패에서 벗어나고 시즌 11승(34패)째를 챙겼다. 2연패를 당한 서부 14위 휴스턴(12승 32패)과 승차는 1.5경기로 좁혔다.
미네소타는 3쿼터 막판 72-91, 19점 차까지 끌려갔다.
4쿼터에서도 휴스턴 D.J. 어거스틴에게 3점 슛에 이어 미들슛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종료 7분 31초 전 85-101, 16점 차로 뒤졌다.
이후 대반전이 일어났다. 어거스틴의 미들슛으로 얻은 2점은 이날 휴스턴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반면 미네소타는 후안초 에르난고메스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칼 앤서니 타운스의 3점 슛, 에르난고메스의 덩크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마침내 종료 2분 51초 전에는 타운스의 자유투로 101-101,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휴스턴의 득점포는 침묵했고, 미네소타는 타운스의 미들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고 나서는 상대의 반칙 작전에도 타운스와 제이든 맥대니얼스가 자유투를 모두 넣어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는 마지막 7분 31초 동안 22점을 몰아넣었다. 반면 휴스턴은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휴스턴은 4쿼터에서 야투 22개 중 3개만 성공(성공률 13.6%)시키는 등 지독한 슛 난조에 시달리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미네소타 타운스는 3점 슛 4개를 포함한 29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에르난고메스는 벤치에서 나와 19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휴스턴은 크리스천 우드가 2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4쿼터에서 슛을 쏘는 족족 림을 외면하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두 팀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대결한다.
보스턴 셀틱스는 적진에서 밀워키 벅스의 9연승을 저지했다.
보스턴은 밀워키를 122-114로 제압하고 이틀 전 당한 2점 차 석패를 설욕했다.
3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이슨 테이텀을 비롯해 마커스 스마트(23득점 8리바운드), 켐바 워커(21득점 5어시스트) 등 주축들이 두루 제 몫을 해줬다.
보스턴은 22승 23패로 동부 콘퍼런스 7위에 자리했다.
밀워키는 29승 15패로 동부 2위 자리를 브루클린 네츠(31승 15패)에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 27일 NBA 전적
브루클린 113-111 디트로이트
피닉스 104-100 토론토
보스턴 122-114 밀워키
샬럿 110-105 마이애미
포틀랜드 112-105 올랜도
미네소타 107-101 휴스턴
덴버 113-108 뉴올리언스
인디애나 109-94 댈러스
유타 117-114 멤피스
애틀랜타 124-108 골든스테이트
LA 레이커스 100-86 클리블랜드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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