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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수홍이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는 중이지만 반려묘 다홍이로 큰 위로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내 자식이 이렇게까지 잘났다'는 주제로 전원주, 양택조, 박수홍, 심진화 등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수홍은 검은색 고양이인 다홍이를 소개하며 "낚시터에 갔는데 나를 자꾸 따라오는 고양이가 있었다. 살면서 고양이를 키워 볼 생각도 없고 심지어 예뻐하지도 않았다. '얘가 왜 날 따라오지' 싶어서 데려왔는데 세 시간 동안 내 품에 안겨 있는 거다. 해가 뜨고 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 혹이 달려있고 온몸이 기생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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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지금) 내가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정말 사람이 이러다가 죽겠구나,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그래서 잠을 못자니까 고양이가 나 내가 잘 때까지 눈을 깜빡깜빡해주더라"며 울컥 눈물을 쏟았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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