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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태어나 가장 힘든 한 해…인생 무너지는 경험"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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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가장의 부담감 고백한 박수홍,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애정 드러내며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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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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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고백하며,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내 자식이 이렇게까지 잘났다'는 주제로 방송인 전원주, 양택조, 심진화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자신의 반려묘인 검은색 고양이 다홍이를 소개했다.

박수홍은 "낚시터에 갔는데 나를 자꾸 따라오는 고양이가 있었다. 살면서 고양이를 키워 볼 생각도 없고 심지어 예뻐하지도 않았다. '얘가 왜 날 따라오지' 싶어서 데려왔는데 3시간 동안 내 품에 안겨 있는 거다"라고 다홍이와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낚시터에서 떨어진 김밥을 먹던 다홍이가 아파보여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혹이 달려있고 온몸이 기생충이었다"고 구조 당시를 회상했다.

박수홍은 "처음엔 치료 후에 (고양이를) 입양을 보내려고 했다. 다른데 보냈는데 대소변도 못 보고 TV에 내가 나오면 알아보고 긁는다고 해서 다시 데려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양이를 안 키워봐서 모든 고양이가 그런 줄 알았다. 나를 졸졸 따라다니길래 나는 고양이를 당연히 산책시키는 거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산책을 하지 않지만 다홍이는 독특하게 주인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고양이라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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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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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수홍은 최근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고백하며, 다홍이가 자신을 위로해준 사연을 소개했다.

박수홍은 "(지금) 내가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정말 사람이 이러다가 죽겠구나.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며 "그래서 잠을 못자니까 다홍이가 내가 잘 때까지 눈을 깜빡깜빡해주더라"고 눈물을 쏟았다.

박수홍은 "태어나서 늘 혼자 가족들을 지켜야 한다는 그 부담감이 있었다"며 그간 자신을 짓누르던 마음의 짐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이어 다홍이에 대한 애정으로 1인 유튜브 채널까지 만들어 함께 출연하고 있다는 박수홍은 "얘를 자랑하려고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박수홍 씨가 다홍이 구조한 줄 알죠? 다홍이가 박수홍 씨 구조한 거에요'라는 댓글이 있었다"고 말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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