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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전망대] 우승·4강 직행·6강 확정에 모두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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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정규리그 1위 유력…개인 기록은 득점·리바운드 롱 1위

연합뉴스

KCC, 4쿼터 역전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전주 KCC 이지스와 경기. 4쿼터 KCC 이정현이 슛을 넣자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3.28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2020-2021시즌이 정규리그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주요 순위 경쟁도 거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는 4월 6일로 막을 내린다. 이번 주까지 모든 팀이 53번째 경기까지 치르고, 정규리그 최종일인 4월 6일에는 오후 7시부터 동시에 5경기가 펼쳐진다.

순위 경쟁 주요 지점마다 순위가 확정되기까지 1승만 남은 경우가 많다.

먼저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둔 전주 KCC는 30일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에 패하면 바로 1위가 확정된다.

KCC 팀으로는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 전창진 KCC 감독 개인으로는 부산 kt 사령탑 시절인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제패다.

현대모비스가 30일 DB를 꺾을 경우 KCC가 31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이기면 KCC의 정규리그 1위가 결정된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가 정해지는 데도 1승이 남았다.

현대모비스가 30일 DB를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강 직행 티켓은 KCC와 현대모비스 차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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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리온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삼성 김진영.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강 경쟁 역시 현재 5위 kt와 6위 인천 전자랜드가 1승만 더하면 7위 삼성의 6강 희망이 사라진다.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다 이기고, kt나 전자랜드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최하위인 10위 자리 결정에도 1경기가 남았다.

8위 서울 SK나 9위 DB가 1승을 더하거나 10위 창원 LG가 1패를 더하면 10위는 LG로 굳어진다.

따라서 큰 이변이 없는 한 현재 순위에서 1위, 4강 직행, 6강 진출, 최하위 등의 자리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3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4위 고양 오리온이 1경기 차인 가운데 4월 4일 맞대결을 벌이고, 반 경기 차인 5위 kt와 6위 전자랜드 역시 4월 1일 맞대결이 예정돼있어 순위가 바뀔 수 있다.

6강 플레이오프 대진은 4위와 5위, 3위와 6위가 맞붙기 때문에 6강 대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기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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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하는 숀롱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 경기. 현대모비스 숀롱이 득점하고 있다. 2021.3.26 kimb01@yna.co.kr



개인 기록 부문을 보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숀 롱(현대모비스)이 21.2점과 11개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 20점 이상 올린 선수는 롱이 유일하고, 평균 두 자릿수 리바운드 역시 롱 외에는 없다.

국내 선수 득점 부문에서는 허훈(kt)이 16점, 송교창(KCC)이 15.5점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고 리바운드에서는 양홍석(kt)이 6.7개로 1위, 송교창이 6.4개로 2위다.

허훈은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7.6개로 1위다.

추승균 SPOTV 해설위원은 "KCC는 송교창이 4번 자리(파워 포워드)에서 수비 요령이 생기면서 제 역할을 잘해준 것이 1위를 달리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며 "작년까지는 수비에서 체력을 소모해 공격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추승균 위원은 "KCC는 라건아와 지금은 팀을 떠난 타일러 데이비스 등이 버틴 골밑이 워낙 강해 상대 팀이 공격 밸런스를 갖추기 쉽지 않았다"며 "특히 송교창은 올해 팀을 1위로 이끌고 개인 성적도 뛰어나 국내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 프로농구 정규리그 잔여 경기 일정

◆ 29일(월)= kt-SK(19시·부산사직체육관)

◆ 30일(화)= DB-현대모비스(19시·원주종합체육관)

◆ 31일(수)= KCC-삼성(19시·전주체육관)

◆ 4월 1일(목)= 전자랜드-kt(19시·인천삼산체육관)

◆ 2일(금)= 현대모비스-인삼공사(19시·울산동천체육관)

◆ 3일(토)= DB-KCC(15시·원주종합체육관)

전자랜드-LG(인천삼산체육관)

SK-오리온(잠실학생체육관·이상 17시)

◆ 4일(일)= 현대모비스-삼성(울산동천체육관)

KCC-kt(전주체육관·이상 15시)

SK-LG(잠실학생체육관)

오리온-인삼공사(고양체육관·이상 17시)

◆ 6일(화)= 오리온-DB(고양체육관)

현대모비스-LG(울산동천체육관)

인삼공사-SK(안양체육관)

KCC-전자랜드(전주체육관)

삼성-kt(잠실실내체육관·이상 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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