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38년 만에 미국프로농구 NBA 우승을 차지하려면 조엘 엠비드(27·카메룬)-벤 시몬스(25·호주)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정규시즌처럼 활약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엠비드와 시몬스는 수비가 더욱 집중되는 포스트시즌에서 정규리그와 같은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에 벅차했다”며 브루클린 네츠 및 밀워키 벅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면 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라델피아는 32승 14패 승률 0.696으로 2020-21시즌 동부 콘퍼런스 선두다. 엠비드는 2018·2019 All-NBA 2nd 팀, 시몬스는 2020 All-NBA 3rd 팀에 선정된 미국프로농구 최정상급 선수다.
엠비드, 시몬스(왼쪽부터) 플레이오프 경쟁력이 필라델피아가 38년 만에 NBA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느냐를 좌우할 것이라는 유력 신문 분석이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
‘뉴욕타임스’는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시몬스를 필두로 선수층이 깊고 공수 균형도 좋다. 조직적인 수비가 매우 우수하다. 이번 시즌 엠비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 후보”라면서도 “엠비드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1/3을 결장했고 컨디셔닝 이슈도 있다”고 지적했다.
2020-21 NBA 동부 콘퍼런스는 필라델피아를 브루클린이 1경기, 밀워키가 2.5경기 차이로 쫓는 구도다. ‘뉴욕타임스’는 “네츠와 밀워키가 큰 부상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엠비드·시몬스는 고전이 불가피하다”며 필라델피아가 ‘건강한’ 브루클린·밀워키를 상대로 애를 먹으리라 예상했다.
이번 시즌 엠비드는 자유투 성공 3위, 자유투 시도 4위, 선수 효율성 지수(PER) 2위, 디펜시브 레이팅(DRtg) 3위, 리그 평균선수대비 보정 코트 마진(BPM) 2위, 공격 부문 리그 평균선수대비 보정 코트 마진(OBPM) 4위로 활약 중이다.
시몬스도 트리블더블 8위, 경기당 어시스트 10위, 경기당 스틸 10위, 디펜시브 레이팅(DRtg) 10위, 수비 부문 승리기여도(DWS) 5위 등으로 필라델피아 동부 콘퍼런스 선두 질주에 공헌하고 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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