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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 주연으로 NBA파이널 진출할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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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크리스 폴(36·피닉스 선즈)이 ‘NBA 파이널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 중 역대 최고’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피닉스가 폴을 영입한 것은 장래가 유망한 팀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계약이다. 폴은 젊고 잠재력 있는 팀에 경험, 강인함, 수비를 제공했다. 아마도 NBA 결승 무대를 (팀 주축 선수로서) 밟을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닉스는 31승 14패 승률 0.689로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올라있다. 동부 콘퍼런스까지 범위를 넓혀도 2020-21 NBA 3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매일경제

크리스 폴이 ‘NBA 파이널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 중 역대 최고’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주축 선수로 결승에 진출할 최후의 기회라는 얘기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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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은 지난 시즌 34승 39패 승률 0.466에 머물렀던 피닉스를 NBA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끌어올리며 ‘21세기 최고 포인트가드 중 하나’라는 수식어가 과장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올스타 11회 선정에 빛나는 폴이지만 NBA 파이널로 향하는 문은 내년엔 닫힐 가능성이 크다.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최후의 순간이 다가온다”며 2020-21시즌 플레이오프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스포츠방송 ESPN은 피닉스를 NBA 파이널 우승 후보 8위로 평가하며 결승 진출 확률도 10~19%로 계산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많은 선즈 선수는 포스트시즌이 낯설다. 폴이 팀을 이끈다고 해도 플레이오프 자체에 큰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며 우려했다.

2020-21 NBA 20경기 이상 피닉스 선수 중에서 포스트시즌 스타팅 멤버로 10번 이상 기용된 경험은 폴까지 2명뿐이다.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로 활약한 데빈 부커(25)는 아예 플레이오프가 처음이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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