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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가장 먼저 출근한 추신수, 마지막 시범경기 멀티히트로 마무리[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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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SG 추신수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5회초 1사1루 중전안타를 치고 있다. 2021. 3. 30.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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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SSG 추신수(39)가 멀티히트로 유의미하게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에 앞서 가장 먼저 야구장에 출근하며 몸을 풀었고 전날 3타수 무안타 침묵에서 하루 만에 탈출했다. 아직 100% 타격 컨디션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실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추신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랐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후 두 타석 모두 안타를 터뜨렸다. 5회초 1사 1루에서 왼손투수 김윤식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7회초에는 전날 삼진을 당했던 최성훈과 다시 맞붙어 좌전안타로 복수에 성공했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 유서준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호쾌한 장타가 터지지는 않았으나 타이밍이 조금씩 맞고 있다. 안타가 된 두 타구 모두 스윗스팟에 맞지 않아도 스윙궤적에 공이 걸리며 타구가 내야진을 넘겼다. 전날 스트라이크존에 혼란을 겪고 타이밍도 맞지 않았던 모습과는 크게 달랐다. 개막전이 4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추신수와 함께 청신호를 밝힌 SS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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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5회초 1사1루 중전안타를 친 후 조동화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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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추신수는 이날 오전 9시 30분에 구단 관계자 한 명과 함께 둘이서 가장 먼저 잠실구장에 입성했다. 홀로 야구장에서 러닝으로 몸을 풀면서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타격훈련을 준비했다. 전날 야간 경기를 했음에도 빠르게 실전감각을 올리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빅리그에서 많은 것을 이룬 추신수지만 늘 그랬듯 KBO리그에서도 가장 부지런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올시즌 추신수는 2번 혹은 3번 타순에 자리할 확률이 높다. 이날처럼 멀티히트로 꾸준히 활약한다면 최정, 제이미 로맥, 최주환, 한유섬 등과 함께 막강 SSG 타선을 구축할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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