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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서 첫 승…추신수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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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박종훈 4이닝 2K 무실점 역투

뉴스1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안타를 친 SSG 추신수가 1루로 향하고 있다. 2021.3.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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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SSG 랜더스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SS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SSG는 LG를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SSG는 1승1무5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LG는 3승1무4패가 됐다.

SSG 선발 박종훈은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 수는 32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36km까지 나왔다.

타선은 이날 총 9개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박성한은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투런 홈런을 때렸고 추신수는 멀티히트와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SSG 선발 박종훈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말 2사 후 안타, 몸에 맞는 공 등으로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박재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SSG 타선도 LG 마운드에 고전했다. 1회초 추신수가 얻어낸 볼넷을 제외하면 3회초 2사까지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0-0의 균형은 5회초 깨졌다. SSG는 1사 후 이흥련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성한이 LG 김윤식의 122.3km 슬라이더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2-0.

SSG는 계속해서 최지훈이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최지훈은 도루 과정에서 상대 송구 실책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로맥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SSG는 5회말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오원석, 김택형, 조형우가 나와 각각 1이닝씩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세현은 8회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막았다.

SSG는 9회말 서진용이 제구가 흔들리며 1점을 내줬다. 2사 만루 위기에서 투수를 최민준으로 교체했지만 밀어내기로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최민준이 이영빈을 삼진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LG 선발 임찬규는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선발 후보 중 한 명인 김윤식은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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