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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최지만 수술 소식을 알렸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는다. 3~5주 정도 결장한다"고 밝혔고, 미국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최지만 수술 소식을 전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최지만 수술 소식을 전하며 "캐시 감독은 복귀할 때는 전체적인 몸 상태가 만들어 있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지만의 1루 빈자리는 쓰쓰고 요시토모, 얀디 디아스, 마이크 브로소가 시간을 공유할 것이다"고 봤다.
최지만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64(11타수 4아타) 1타점 3볼넷, 1삼진 OPS 0.954로 활약했다. 그러나 출전 경기 수는 5경기에 그쳤다. 무릎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지난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부터 최지만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캐시 감독은 5주를 이야기했지만, 수술과 재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려면 빨라야 5월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는 팀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이자, 핵심 1루수인 최지만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개막 직전에 마주하게 됐다.
최지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연봉 협상에서 진통을 겪었고, 구단과 연봉 조정까지 갔다. 위원회는 185만 달러를 주장한 구단 대신 245만 달러를 요구한 최지만의 손을 들어줬다.
2010년부터 미국 무대에서 뛰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꾼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저니맨 생활을 이어갔다. 에인절스에서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탬파베이와 인연은 3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290경기에 출전한 최지만은 타율 0.245, 39홈런 128타점, 128볼넷, OPS 0.796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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