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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최대 5주 결장…“하루빨리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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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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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서 활약 중인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비시즌부터 스프링캠프 내내 그를 괴롭힌 무릎 통증 때문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지만이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최지만의 복귀 시점은 3~5주일 후다. 정확한 회복 일정은 수술을 마친 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최지만은 지난해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를 마친 뒤부터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국내에 입국해서 가장 먼저 한 일도 병원 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도권에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신민재(LG), 김도현(KT) 등 최소 인원과 야외훈련을 계획했는데 그에 앞서 건강 회복에만 오랜 시간을 쏟았다.

국내에서 화상통화로 연봉조정신청에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킨 뒤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특유의 유쾌한 모습을 되찾았다. 그런데 무릎이 다시 말썽이었다. 지난달 28일부터는 훈련을 중단했다. 빅리그 시범경기가 막 시작할 무렵이었다.

3월초 시범경기 5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타율 0.364)을 보이면서 우려를 지우는 듯했다. 그리고 지난 13일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무릎 내 염증이 생겼다는 검진 결과를 받아들었다. 주사 치료를 받고 훈련을 재개했으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캠프 종료를 앞두고 최지만은 다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았고, 무릎 관절경 수술을 결정했다.

당장 최지만이 이탈한다고 해서 자리를 위협받는 것은 아니다. 가용인원을 모두 활용하는 탬파베이의 특성을 고려하면 최지만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이다. 그러나 복귀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우려가 생길 수도 있다. 최지만이 이탈한 동안 1루 베이스는 얀디 디아스, 쓰쓰고 요시토모가 지키고, 마이크 브로소도 투입이 가능하다.

탬파베이는 내달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1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최대한 빨리 몸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할 것이다, 최지만을 하루빨리 경기장과 라인업에서 볼 수 있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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