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수홍/사진=헤럴드POP DB

박수홍 친형의 100억 횡령이 알려지면서 충격에 빠진 박수홍을 위로하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수홍 형의 횡령 관련 글이 게재됐다. 박수홍 형이 운영하는 매니지먼트에서 일했던 박수홍 출연료 100억원 가량을 횡령하고 잠적했다는 것.

이 내용이 온라인상으로 퍼지자 박수홍은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 박수홍이 '뷰티 앤 더 비스트', '동치미' 등에서 힘든 상황을 언급했던 것이 재조명돼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려다 친형의 횡령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충격으로 15kg 가량 몸무게가 빠졌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박수홍의 절친한 후배인 손헌수는 "이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저도 더이상 참지 않고 여러분들께 박수홍 선배님의 안타까움을 호소하려 한다"고 입을 열었다.

손헌수는 "평생 고생한 박수홍 선배님은 또 생계를 위해 불안함을 가지고 계속 일을 해야되지만 그들은 평생 숨만 쉬면서 편하게 지금도 월세 수입으로 호화롭게 보내고 있다"라며 "지금은 저 같은 동생보다 여러분들의 흔들림없는 응원이 절실하다. 착하고 바보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주십시오"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박수홍의 가슴아픈 사연에 시절 PX 인연부터 멜로망스 김민석까지 국민들은 박수홍을 향한 미담은 물론 응원댓글을 남기며 힘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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