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미들급 ‘아이언 터틀’ 박준용(30·코리안탑팀)이 옥타곤 3연승을 위해 출격한다.

UFC는 “오는 5월 9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샌드하겐 vs 딜라쇼’에 박준용이 출전한다”고 31일 공식 발표했다. 박준용의 상대로는 종합격투기 통산 5전 전승을 자랑하는 타폰 은추크위(26·카메룬/미국)가 낙점됐다. 대회 대진과 장소는 미정이며 추후에 재공지될 예정이다.

박준용은 지난해 10월 ‘UFC Fight Night 180’에서 ‘베테랑’ 존 필립스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UFC 3라운드 경기 역사상 그라운드 타격 최다 기록(UFC 공식 258회)을 세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박준용은 “올해 목표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라며 “기본기를 다지며 그라운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UFC에 데뷔한 박준용은 첫 경기에선 패배했지만 이후 2연승을 거두고 있다. 현재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12승 4패, UFC 전적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박준용이 상대할 은추크위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이하 컨텐더 시리즈)’ 출신으로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9월 컨텐더 시리즈에서 헤드킥 KO승으로 UFC 계약서를 따냈고, 같은해 UFC 데뷔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은추크위는 5번 승리 중 4번을 KO승을 기록한 파이터다. 화이트 대표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을 연상케 한다”고 밝혔다. ‘미들급의 은가누’라는 평가도 받고 있어 박준용에게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