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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유튜브 편집자 "박수홍, 누구보다 가족 믿고 사랑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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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부부 횡령 피해 인정
대화 요청에도 묵묵부답
오는 5일 정식 고소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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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텐아시아DB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의 편집자가 방송인 박수홍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지난 2일 '검은고양이 다홍'에는 "[다홍VLOG] 안녕하세요 편집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게재된 글에는 "나는 박수홍 유튜브 영상 편집을 옆에서 도왔던 편집자"라면서 "박수홍은 나에게도 정말 은인 같은 분이다. 그의 인성을 잘 알기에 이번 일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제 3자의 입장에서 내가 봤던 박수홍은 누구보다 가족을 믿고 자기 자신보다 가족을 사랑했다"면서 "박수홍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가늠할 수 없지만 구독자들의 응원과 위로로 조금은 아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박수홍과 다홍이가 함께 웃으면서 다시 힘낼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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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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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을 통해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출연료를 횡령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게시물에 따르면 친형은 30년 동안 박수홍의 계약금 포함 출연료를 부당 취득했다. 미지급액만 백억 원이 넘으며, 아파트 3개와 상가 7~8개로 4000만 원 이상 월세를 받으며 호화롭게 지내고 있다. 친형과 형수는 현재 도망간 상황이다.

이에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해당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친형과 대화를 요청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오는 5일 정식 고소 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다음은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박수홍님 다홍이 유튜브 영상편집을 옆에서 도왔던 편집자입니다. 박수홍님은 저에게도 정말.. 은인같은 분이십니다. 그 분의 인성을 잘 알기에 이번 일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제가 봤던 수홍님은.. 누구보다 가족을 믿고 자기 자신보다도 가족을 사랑하셨습니다.. 수홍님이 받으신 마음의 상처를 제가 감히 가늠할 수 없지만 구독자분들의 응원과 위로로 조금은 아물 수 있길 바랍니다. 부디 수홍님이랑 다홍이가 함께 웃으면서 다시 힘낼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 부탁드립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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