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이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에 판정패한 뒤 상대를 축하해주고 있다.(UFC코리아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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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의 대권행보가 다시 시작된다. 출발점은 6월 열리는 댄 이게와 맞대결이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정찬성과 이게가 오는 6월 20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페더급·5라운드)에서 격돌한다"고 5일 보도했다.
페더급 챔피언 등극을 위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던 정찬성은 지난해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판정패하면서 타이틀 도전권을 눈앞에서 놓쳤다. 아쉬움이 너무나도 컸지만 정찬성은 빠르게 마음을 추스른 뒤 새로운 도전을 위한 출발선에 섰다.
자신의 SNS에 경기 출전 의욕을 표현하기도 했던 정찬성의 다음 매치업은 주위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성사됐다.
이게는 종합 전적 15승 3패를 거둔 UFC 페더급 8위의 강자다. UFC에서 6연승 질주 후 캘빈 케이터에게 판정패하면서 기가 꺾였지만 최근 캐빈 터커를 상대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당시 경기 후 이게는 정찬성을 상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빠른 시일 내 일정을 원했던 정찬성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매치업이 완성됐다.
오르테가전 패배로 기세가 꺾였지만 화끈한 경기력과 쇼맨십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정찬성이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정찬성의 열렬한 팬이다.
어떤 상대도 마다하지 않는 불타는 전투력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정찬성이 이게를 꺾는다면 대권 도전을 향한 기회가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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