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와 경기에서 골밑 공격을 시도하는 미네소타 에드워즈.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신인 앤서니 에드워즈가 '역전 신인왕' 가능성을 부풀렸다.
미네소타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서 116-106으로 이겼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에드워즈와 새크라멘토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경쟁에 관심이 쏠렸다.
에드워즈는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고, 할리버튼은 전체 12순위로 새크라멘토에 지명된 선수다.
이번 시즌 신인왕은 시즌 초반에는 3순위 신인 라멜로 볼(샬럿)과 2순위 제임스 와이즈먼(골든스테이트)의 경쟁 구도로 시작됐다.
평균 15.9점에 6.1어시스트, 5.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한 볼은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3월 중순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이대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또 와이즈먼은 4월 들어 출전한 3경기 평균 7득점에 그치며 시즌 경기당 11.4점, 5.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시즌 중반 이후로는 12순위로 뽑힌 할리버튼이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이번 시즌 13.2점에 5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3순위 신인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볼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고, 와이즈먼도 주춤한 상황에서 1순위 신인 에드워즈가 최근 바짝 힘을 내고 있다.
3월 한 달간 24.2점을 넣으며 서부 콘퍼런스 이달의 신인에 뽑혔고 시즌 평균 17.3점에 4.3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1순위 이름값'을 하기 시작했다.
이날 새크라멘토와 경기에서도 에드워즈는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해 9점, 7어시스트, 2리바운드의 할리버튼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 경기에 관중 입장을 허용한 미네소타는 무릎 부상으로 2월 초부터 결장한 디앤젤로 러셀이 복귀해 25점을 넣는 등의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뉴욕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브루클린의 하든(오른쪽). |
브루클린 네츠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2경기에 결장했던 제임스 하든이 뉴욕 네츠와 경기에 복귀했으나 1쿼터 도중 같은 부상으로 다시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브루클린이 114-112로 이겼으나 하든의 부상으로 마음껏 웃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31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10연승에 도전한 유타 재즈를 111-103으로 제압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경기 종료와 함께 터진 게리 트렌트 주니어의 역전 결승 3점 버저비터로 103-10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6일 NBA 전적
토론토 103-101 워싱턴
브루클린 114-112 뉴욕
댈러스 111-103 유타
미네소타 116-106 새크라멘토
디트로이트 132-108 오클라호마시티
클리블랜드 125-101 샌안토니오
피닉스 133-130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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