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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라디오스타' 박수홍 "욕 많이 늘었다…진짜 싸우면 절대 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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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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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라디오스타' 박수홍이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박수홍이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위로해준 다홍이 생각에 눈물을 훔쳤다.

이날 안영미는 박경림에 "박수홍이 반백 살이 되도록 안하는 게 있다"며 질문했다. 박경림은 "늘 예의바르고 착하시니까 만들어진 모습이 아닐까오해하신다"고 말하며 "그러다 욕하는 걸 봤다. 제가 한 번도 욕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그 날 통화를 하시면서 정말 화가 난 것 같다. 그 욕에 너무 놀랐다. '상놈의 자식아'라고 하더라. 숫자나 동물은 전혀 없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 말을 듣던 박수홍은 "지금은 많이 늘었다. 남들 하는 것 이상으로 다한다. 샤워하면서 연습도 한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또 '욕은 못하지만 싸움은 꽤 한다는 소문이 있다더라'는 MC들의 질문에 "난 평생 맞아본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은 사이가 좋은데 동기 중에 최승경과 작은 오해로 싸움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굉장히 잘 싸웠나보다. 지금도 그 기억으로 살아간다"고 밝혔다.

곧이어 박수홍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진짜 싸우면 안 진다. 약해 보이는 사람이 정말 결심하면 지지 않는다. (반려묘) 다홍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라고 말했다. 이어 "돈을 버는 이유도, 내가 죽지않고 사는 이유도, 내가 지킬 존재가 생겼기 때문이다. 절대 지지 않을거다"라고 말했다.

다홍이에 대한 언급도 계속 했다. 박수홍은 "사람한테 상처받는 일이 있었다"며 쓸쓸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이어 "다홍이가 물을 너무 싫어해도 참고 목욕하는 모습을 봤다. 저도 어쩔 수 없는 사람한테 참아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다홍이에게 평생에 받아보지 못할 위안을 받았다. 다홍이한테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수홍이 건강검진을 받은 다홍이 얘기를 꺼냈다. 박수홍은 "지난 주 검사를 받았는데 영양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사람이 밑바닥까지 내려가야 올라올 수 있다는 걸 안다. 근데 제가 너무 힘드니까 공황장애도 경험했다. 내 자신을 자책하는데 다홍이가 내 앞에 와서 눈을 깜빡였다. 사람에게 상처받았던 부분을 다홍이 덕분에 이겨내는 것 같다"고 다홍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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