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라운더 선수로 진화했다"…무패 질주 이어갈까
정다운, UFC 3승 도전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내 유일의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8·코리안 탑팀)이 3승 사냥에 나선다.
정다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윌리엄 나이트(미국)와 격돌한다.
정다운은 샤밀 감자토프(러시아)와 맞붙기로 돼 있었으나 감자토프가 비자 문제로 대진에서 제외되면서 상대가 변경됐다.
정다운은 "무조건 승리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다운은 UFC 3승 도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2019년 UFC에 입성 후 2연승을 달리던 정다운은 지난해 10월 샘 앨비를 상대로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다운은 무승부 결과에 대해 "많은 교훈이 됐다"며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향상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웰라운더 선수로 진화되고 있다"면서 "경기장에서 자신감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 줄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다운의 상대 나이트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출신으로 MMA 통산 9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UFC와 계약했고, 곧바로 치러진 데뷔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기록했다.
UFC 공식 프로필 기준 나이트의 신장은 178㎝이며, 리치는 185㎝로 정다운(193㎝/199㎝)보다 체격조건에서 열세를 보인다.
정다운이 탁월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나이트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에서는 미들급의 마빈 베토리(이탈리아)와 케빈 홀랜드(미국)가 맞붙는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는 11일 새벽 1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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