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이 UFC 3승 달성에 성공했다. (커넥티비티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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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국내 최초 UFC 라이트 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8·코리안탑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승(1무) 달성에 성공했다.
정다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온 ABC 2 언더카드에서 윌리엄 나이트(33·미국)를 3라운드 종료 3-0(30-26, 30-26, 30-27)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2019년 8월 UFC 데뷔전에서 하디스 이브라기모프에게 승리, 첫승을 따낸 정다운은 같은해 12월 부산 대회에서 마이크 로드리게스를 꺾으며 2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샘 앨비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이번 승리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다운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라운드 내내 나이트를 압박했다. 1라운드 두 번의 테이크 다운에 성공해 기선제압에 성공한 정다운은 2라운드에도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뒤 힘이 빠진 나이트를 거세게 두들겼다. 나이트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다.
완벽하게 승기를 잡은 정다운은 3라운드 역시 적극적으로 테이크 다운을 시도해 나이트를 정신 못차리게 만들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결국 손 쉬운 판정승을 따냈다.
이 경기에 앞서 UFC와 4경기 재계약을 맺은 정다운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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