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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행진은 계속된다…정다운, UFC 3번째 승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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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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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승 후 기뻐하는 정다운. SPO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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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UFC 라이트헤비급 정다운(28)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정다운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카드 경기에서 윌리엄 나이트(33·미국)에게 3라운드 3 대 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018년 8월 UFC 데뷔전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온 정다운은 UFC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종합 격투기 통산(MMA) 전적도 14경기 연속 무패(14승1무2패)가 됐다. 경기에 앞서 UFC와 재계약을 맺은 정다운은 올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나이트는 정다운을 넘지 못하고 MMA 통산 9승 2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다게스탄 출신의 샤밀 감자토프(31·러시아)가 정다운과 맞붙기로 했지만 비자 문제로 출전하지 못해 나이트가 대체선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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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싸움에서 윌리엄 나이트(아래)를 압도했던 정다운. SPO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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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는 비슷하지만 신장 178cm의 나이트는 193cm의 정다운을 제압하기 위해 테이크다운 전략을 들고나왔다. 그러나 정다운은 1라운드부터 오히려 자신이 테이크다운을 가져가며 나이트를 공략했다.

정다운은 나이트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자 역으로 그를 바닥에 쓰러뜨렸다. 이후 정다운은 포지션을 내주지 않고 연거푸 팔꿈치로 파운딩을 꽂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정다운의 테이크다운은 2라운드에도 계속됐다. 자심의 힘을 믿은 나이트는 레슬링 정면승부를 걸었지만 정다운의 괴력을 견뎌내지 못했다. 그라운드 기술도 정다운이 앞섰다. 출혈까지 심해진 나이트는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정다운에게 끌려다녔다.

결국 정다운은 3라운드에도 연거푸 테이크다운을 따냈고 경기 내내 나이트를 압도하며 3 대 0 판정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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