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추크위와 맞대결을 펼치는 박준용. (커넥티비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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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정다운(27·코리안 탑팀)이 UFC 3승 도전에 성공한 가운데 또 한 명의 코리안 파이터가 옥타곤 3연승에 도전한다. 주인공은 '아이언 터틀' 박준용(30·코리안 탑팀)이다.

박준용은 오는 5월 9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샌드하겐 vs 딜라쇼'에 출전해 타폰 은추크위(카메룬)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9년 UFC에 데뷔한 박준용은 데뷔전에서 패했지만, 이후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UFC 전적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통산 MMA 성적은 12승4패다.

3연승을 도전하는 박준용의 상대 은추크위는 지난해 UFC에 입성한 신예 파이터다. MMA 통산 5승 중 4승을 KO로 장식할 정도로 강력한 펀치를 자랑한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은추크위를 향해 "마이크 타이슨을 연상케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준용도 타격 능력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존 필립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당시 UFC 3라운드 경기 역사상 그라운드 타격 최다 기록(UFC 공식 258회)을 기록해 눈도장을 찍었다.

박준용은 "올해 목표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기본기를 다지며 그라운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은추크위를 꺾고 UFC 3연승을 달성한다면 박준용의 바람대로 수준급 상대와 빠르게 다음 경기가 잡힐 가능성이 높다.

함께 UFC에 입성한 같은 팀 동료 정다운이 3승 달성으로 좋은 기운을 만들었다. 박준용이 그 기운을 받아 코리안 파이터의 연승 소식을 전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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