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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두산 잘 왔네’ 박계범-양석환, 연패 탈출 이끈 특급 이적생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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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곽영래 기자]2회말 1사 1,2루 두산 박계범이 적시타를 때린 뒤 김주찬 코치와 주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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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이적생들의 한방에 힘입어 2연패를 끊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2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5승 4패를 기록했다.

이적생들의 활약이 빛난 한판이었다. 삼성으로 이적한 오재일의 보상선수로 합류한 박계범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선취점에 기여했고, 함덕주-채지선을 LG에 내주고 영입한 양석환은 만루서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1회 상대 선발투수 난조로 얻은 찬스는 살리지 못했다. 선두 허경민의 안타에 이어 박건우, 김재환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양석환이 3루수 앞 병살타로 선발 배제성을 도왔다. 이닝 강제 종료.

그러나 2회는 달랐다. 배제성의 제구가 계속해서 흔들린 가운데 박세혁과 정수빈이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1사 1, 2루서 등장한 박계범이 초구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두산 이적 후 신고한 두 번째 타점이었다.

1-1로 맞선 5회 또 다른 이적생이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주인공은 앞서 만루 기회를 놓친 양석환. 이번에는 달랐다. 호세 페르난데스-박건우의 연속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서 좌측 깊숙한 곳으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트레이드 당시 두산이 기대했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양석환은 경기 후 “두 번째 만루에서 슬라이더 노림수를 갖고 찬스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금 타격감이 좋은데 이를 길게 잘 유지하고 싶다. 오늘 같이 찬스 왔을 때 준비 잘해서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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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곽영래 기자]5회말 2사 만루 두산 양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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