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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토론토, 비셋 끝내기 홈런 앞세워 양키스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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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15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5-4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성적 6승 6패 기록했다. 양키스는 5승 7패.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선두타자 보 비셋이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 경기를 끝냈다. 채드 그린을 상대로 2-1 카운트에서 커브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시즌 토론토의 첫 끝내기 승리.

매일경제

보 비셋이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앞선 3회에도 솔로 홈런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하루에만 5타수 3안타 2타점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도 2회말 1사 1루에서 승부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위기도 있었다. 부상당한 로스 스트리플링을 대신해 선발 등판한 T.J. 조이크가 4회초 애런 저지에게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2사 2, 3루에서 지오 우르쉘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3-4로 뒤집혔다. 바로 이어진 5회말에는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팀을 살린 것은 불펜진이었다. 트렌트 손튼과 앤소니 카스트로가 각각 2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으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9회초는 라파엘 돌리스가 맡았다. 이들 셋이 5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합작했다.

6회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조너던 로아이지가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와 8회 주자가 나갔음에도 불러들이지 못했던 이들은 9회말 비셋의 홈런으로 한 방에 고민을 해결했다.

조이크는 4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스트리플링이 이탈한 상황에서 선발로서 조금 더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키스 선발 코리 클루버는 이날도 날카롭지 못했다. 사이영상 2회 수상 출신으로 지난해 1이닝 투구에 그쳤던 그는 4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 고전했다. 시즌 평균자채점은 6.10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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