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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9회 1사 후 통한의 사구...CWS 로돈, 8⅓이닝 퍼펙트 후 노히터 달성…시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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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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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이 나오기까지 아웃카운트 2개만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9회 1사 후 사구로 퍼펙트 게임이 깨졌다. 대신 노히터를 기록하며 위안을 삼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좌완 카를로스 로돈(29)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14구 무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노히터 대기록을 완성했다.

올해 노히터는 지난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조 머스그로브가 9이닝 1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처음 달성한 바 있다. 구단 역사상 첫 노히터이기도 했다. 이번 로돈의 노히터는 화이트삭스 구단 역사상 20번째다.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퍼펙트 게임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8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었던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달성한 바 있다.

로돈은 1회 조던 루플로를 좌익수 뜬공,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 호세 라미레스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리고 타선은 1회부터 대거 6점을 지원하며 로돈을 지원 사격했다.

2회초 프란밀 레이예스를 좌익수 뜬공, 에디 로사리오를 좌익수 뜬공, 아메드 로사리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다시 삼자범퇴 이닝. 3회초에도 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다시 1번 타순부터 상대한 4회초.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조던 루플로를 삼진, 세사르 에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 호세 라미레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초에도 프란밀 레이예스를 3루수 땅볼, 에디 로사리오를 삼진, 아메드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순항을 이어갔다.

조금씩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었다. 6회초에도 조쉬 네일러를 유격수 땅볼, 로베르토 페레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리고 위 창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7회초와 8회초도 연속 삼자범퇴. 7회초 2사 후 호세 라미레즈의 타구가 날카로웠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퍼펙트 게임이 이어졌다.

9회초 선두타자 조쉬 네일러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관중들을 들뜨게 했다. 까다로운 땅볼이었지만 1루수 호세 아브레유가 몸을 날려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퍼펙트 게임의 기운이 물씬 풍기고 있었다. 하지만 1사 후 로베르토 페레즈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오른쪽 발 끝에 맞으며 사구로 퍼펙트게임이 깨졌다.

하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대만 출신 장위청을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마지막 타자 루플로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노히터를 완성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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