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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통한의 9회 사구' CWS 로돈, 퍼펙트 게임 날아갔지만 노히트 노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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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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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통한의 9회였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카를로스 로돈이 퍼펙트 게임 완성을 코앞에 두고 사구를 내주면서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면서 노히트 노런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로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무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이날 로돈은 압도적인 피칭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8회까지 봉쇄했다. 9회 아웃카운트 3개만 잡으면 대망의 퍼펙트 게임 달성자로 MLB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었다.

9회 첫 타자 조시 네일러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로돈은 후속 타자 로베르토 페레즈에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사구를 범해 출루를 허용했다. 로돈의 퍼펙트 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경기장에선 아쉬움의 탄성이 쏟아졌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로돈은 무너지지 않았다. 장유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조던 러플로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노히트 노런을 완성했다.

2012년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후 9년 만에 대기록을 수립할 기회는 날아갔지만 화이트삭스 동료들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로돈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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