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브리검 재영입’ 홍원기 감독 “우리 팀원을 다시 데려왔다고 생각해” [고척 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키움 선발 브리검. / dreamer@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외국인투수를 교체한 것이 아니라 우리 팀원을 다시 데려왔다고 생각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국인투수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움은 이날 “외국인투수 조쉬 스미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제이크 브리검을 재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연봉 48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53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스미스가 그동안 평가가 좋지는 않았지만 지난 13일 LG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던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교체를 예상하기는 힘들었다.

홍원기 감독은 “LG전 등판하기 전부터 교체를 두고 단장님과 상의를 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하면서 걱정이 됐던게 사실이고 우려가 희망이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 더 나아지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LG전에서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위험한 타구가 외야로 많이 나갔다. 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구속, 제구, 뜬공 비율 등이 팀이 추구하는 방향과 맞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브리검은 지난 4년 동안 키움에서 활약하며 104경기(608⅓이닝)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부상 우려 때문에 재계약이 불발된 이후에는 대만에서 뛰며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0.63으로 활약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부상 걱정 때문에 재계약이 되지 않았지만 대만에서 좋은 공을 던지며 그런 걱정을 씻어냈다. 팀이 다사다난한 4년을 보내는 동안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킨 투수다. 외국인투수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팀원을 다시 데려오는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소속팀인 웨이취엔 드래곤스와 4월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브리검은 5월 2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2주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면 5월 중순 팀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브리검이 팀이 합류하기 전까지는 부상에서 돌아온 한현희가 빈자리를 메운다. 올해 중요한 시즌인데 좋은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김정인은 5선발로 계속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