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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태형 두산 감독 "김강률 잘하니 박치국·이승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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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 활약 칭찬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대3으로 승리한 두산 마무리 김강률과 포수 박세혁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1.04.06.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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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탄탄한 뒷문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두산은 올 시즌 든든한 구원진을 선보이고 있다. 이승진, 박치국, 김강률로 구성된 필승조가 마운드를 떠받치면서 시즌 초반 팀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15일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도 필승조 이야기가 나오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전날(14일) KT전에서도 불펜의 힘이 돋보였다. 선발 이영하가 5⅓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뒤 이승진과 박치국, 김강률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김강률은 5경기에서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4세이브를 챙기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마무리 투수로도 고민했던 이승진도 5경기 5이닝 무실점 3홀드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치국도 5경기 6⅔이닝 무실점 행진 중이다.

김 감독은 김강률에 대해 "늘 공 자체는 좋다고 평가를 받았던 투수다. 좋은 모습을 보이다 부상으로 좀 쉬었었는데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밸런스도 좋았고, 자기 공을 던지더라"고 설명했다.

2018년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던 김강률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1군 복귀에 성공한 지난해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강력한 구위와 경험으로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

이승진도 마무리 투수로 고민할 만큼 좋은 자질을 가진 투수다. 김 감독은 "승진이에게도 마무리를 경험하게 하고 싶긴 했는데 부담을 느낄 것 같았다. 경험이 더 많은 강률이가 뒤에 나오면 승진이도 부담이 덜 할 것 같더라. 지금 둘 다 밸런스가 좋고,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김강률이 뒤를 책임져 주면서 젊은 투수들인 박치국과 이승진도 걱정 없이 자신의 볼을 뿌릴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김강률도, 박치국도 잘하고 있다. 승진이도 작년보다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어 보인다"면서 "강률이가 뒤에서 해주면서 앞에서 동생들이 부담 없이 자신있게 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시즌 동안 꾸준히 이런 좋은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김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컨디션 체크를 잘하면서 시즌 끝까지 간다면 좋을 것 같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박계범(2루수)-장승현(포수)-안재석(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안재석은 데뷔 첫 선발 출전이다. 올 시즌 2경기에 교체 투입돼 1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감독은 "김재호의 컨디션이 안 좋다. 그동안 안 나가봤으니 신인 선수를 내보내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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