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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2R 선두권' 함정우 "KPGA 첫승 퍼터' 다시 들고… 다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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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함정우가 둘쨋날 선두권에 자리했다.

함정우(27·하나금융)는 16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리안투어(KPGA)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8개와 보기1개로 7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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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는 함정우.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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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에서 밝게 웃는 함정우.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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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오후2시50분 현재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3타를 줄인 최민철은 공동2위(7언더파), 김주형은 이븐파로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6위에 자리했다.

지난 2019년 SK텔레콤오픈에서 1승을 한 함정우는 그동안 우승 문턱에 갔지만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단독선두 1차례와 공동선두 2차례를 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오전조로 2라운드를 끝낸 함정우는 이날 4연속 버디를 하는 등 선전했다.

마음 고생을 한 그는 '흘러가는 대로 사는 법'을 배웠다고 공개했다. 2018년 신인상을 수상한 이듬해인 2019년 첫승을 했지만 3년째 정상에 서지 못했다.

코로나로 인해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한 함정우는 "국네에서 열심히 퍼터 연습을 했다. 똑같은 패턴으로 치는 일관성에 대한 연습을 했다.(우승은 못했지만) 행복하다. '언제가 하면 되겠지?'하며 흘러가는 대로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 묵묵히 하고 있다. 우승자는 하늘이 점 찍는다"라고 말했다.

'대회전까지 자신이 없었다'고도 공개했다.

함정우는 "(내가 치는 것을 복기하니) 너무 안전하게 치더라. '되냐 안되냐' 50대 50 상황에서 찬스를 과감히 살리기로 했다. 그냥 지나가더라도 세게 쳤다. (막상) 첫날 생각을 바꿨더니 막 들어갔다. 또 첫승을 한 퍼터로 바꾼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잔디 종류가 같은 우정힐스클럽에서 연습을 많이 한 것도 덕을 봤다.

마지막으로 넉넉한 마음을 얘기한 함정우는 경계심도 풀지 않았다.

그는 "아직 신인이란 마음으로 경쟁한다. 루키들도 올라오니 긴장해야 할 것 같다"며 예상 우승 스코어로는 17언더를 찍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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