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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KT 베테랑 관리 시스템 가동, 체력 안배+리빌딩 동시에 노린다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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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시즌 프로야구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진행됐다.2회말 2사 1, 2루 KT 심우준의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 때 1루 주자 박경수, 2루 주자 유한준이 홈을 밟은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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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 베테랑듀오 유한준(40)-박경수(37)가 주 2회 정도 체력을 관리받는다.

KT 이강철 감독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올해는 유한준, 박경수를 일주일에 2경기 정도 빼주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 선수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팀 내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얼마 전 4연패 탈출의 주역 역시 이들이었다. 그러나 실력이 좋다고 마냥 경기에 내보낼 순 없는 법. 관리가 동반돼야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건강하게 치를 수 있다. 그래서 꺼내든 플랜이 주 2회 휴식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고, 본인들도 원한다”며 “체력을 안배하면서 시즌을 치르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두 선수가 동참해주니 고맙다”고 흡족해했다.

두 선수가 쉬는 날에는 백업 선수들이 자리를 대신해 경험을 쌓는다. 체력 안배와 함께 자연스레 리빌딩이 진행되는 셈이다. 이 감독은 “문상철, 김민혁을 비롯해 밑에 있는 선수들에게 조금씩 시간을 주려고 한다.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전날 박경수를 선발에서 제외한 KT는 이날 유한준에게 휴식을 부여한다. 경기 전 고관절에 미세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 감독은 “뛸 순 있는데 초반이니까 무리시키지 않으려 한다. 누구 하나라도 다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16일 KT 선발 라인업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우익수)-조일로 알몬테(지명타자)-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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