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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RA 12.15' 유희관, 삼세번 기회는 받는다...김태형 감독 "타자가 안 속는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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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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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두산 투수 유희관(35)이 삼세번 기회는 받는다.

유희관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1회초 1사 1,2루에서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 덕분에 더블 아웃되면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팀 타선이 1회말 3점을 뽑아줬으나, 2회초 1사 후 유한준(2루타)-장성우(단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2사 1루에서 심우준(3루타)-배정대(단타)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3회 투수 교체.

첫 등판이었던 9일 대전 한화전에 이어 또 다시 무너졌다. 당시 노시환에게 3점 홈런 2방을 얻어맞으며 4⅔이닝 9피안타 6실점을 허용했다. 시즌 성적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15(6⅔이닝 9실점)로 부진하다. 구속이 느린데다 장점인 정교한 제구력이 사라지면서 난타 당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유희관의 부진이 몸 상태가 안 좋아 그런가'라는 질문에 "몸은 벌써 올라왔다. 상대 타자들이 몇 년째 상대하며 대처하는 것이 늘어난 것 같다. 잘 속지 않고 대응한다. (유희관이)구질이나 이런 것을 생각해야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등판 내용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며 "잘 던졌으면 하는데, 작년보다 타자 눈에 많이 읽힌다. 잘 속지 않고, 카운트가 불리하게 가고, (타구가) 잘 맞아 나간다"고 재차 문제점을 언급했다.

유희관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외야 워닝트랙을 따라 좌측 폴에서 우측 폴까지 러닝 훈련을 실시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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