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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펩에게 메시 전술 배운' 투헬, 맨시티전서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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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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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마스 투헬(48)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50)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친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갖는 FA컵 준결승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격돌한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레스터 시티-사우스햄튼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이 경기는 투헬과 과르디올라의 사령탑 대결로도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17일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7년 전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도르트문트 사령탑이던 투헬 감독은 저녁 식탁에서 소금과 후추를 옮겨가며 전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투헬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우리는 함께 저녁을 먹었다. 펩과 저녁을 먹으러 가면 축구 이야기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는 내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면서 "우리는 전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좋았다. 그것은 경기장에서의 포지션이었고 바르셀로나 시절 그가 펼친 것들에 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그가 내게 설명했고 우리는 테이블을 이용해 포지션과 전술 움직임을 그렸다"면서 "우리는 그가 세스크 파브레가스 영입 후 바르셀로나를 어떻게 바꿨는지, 리오넬 메시가 '폴스 나인(가짜 9번 공격수)'으로 어떻게 뛰는지, 공간을 어떻게 창출하고 백 3와 백 4일 때 움직임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지금까지 과르디올라 감독과 5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투헬 감독은 "최후의 테스트는 아니지만 높은 레벨이라고 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한시 플릭 감독과 맨시티의 펩 감독을 벤치마크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펩은 뮌헨 시절 거의 모든 경기가 내게 교훈이 됐다. 나중에 그와 경기할 기회가 있었지만 항상 즐거웠던 것은 아니었다"면서 "우리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한 경기에서는 그 차이를 좁힐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전의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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