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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1타 차 선두 나선 리디아 고, 코다와 롯데 챔피언십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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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롯데 챔피언십 3R 보기 없이 버디 7개

21언더파 적어내며 넬리 코다에 1타 차 선두

선두 달리던 필리핀 사소, 4타 차 3위로 밀려

양희영 공동 5위, 김세영·김효주 공동 6위

이데일리

리디아 고.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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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3년 만에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리디아 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넬리 코다(미국·20언더파 196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3년 가까이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리디아 고가 마지막 날까지 1위를 지키면 통산 16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리디아 고는 2012년과 2013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CN 캐나다 여자오픈을 연속 제패한 뒤 프로로 전향했다. 2014년 3승을 거뒀고, 2015년에는 5승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2016년에도 3승을 추가한 리디아 고는 2018년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

2년 넘게 우승이 없던 리디아 고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참가한 4개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 포함 톱10에 3번 들면서 앞선 2시즌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2타 차 2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 9개 홀에선 버디를 2개밖에 뽑아내지 못했으나 후반에는 11번과 14번, 15번, 17번 그리고 마지막 18번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가 됐다.

리디아 고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이 64%에 그쳤으나 94.4%의 그린적중률을 앞세워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

선두에 5타 차 공동 3위로 3라운드 경기에 나선 넬리 코다는 이날 9타를 줄이며 리디아 고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선두였던 유카 사소(필리핀)는 경기 초반 보기를 쏟아내며 불안한 경기를 했다. 전반에만 보기 4개를 쏟아냈고 버디는 3개밖에 하지 못하면서 1타를 잃어 선두에서 내려왔다. 후반에는 보기 없는 경기를 했지만, 버디 2개를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선두에 4타 뒤진 3위(17언더파 199타)로 밀렸다.

이날은 본선에 진출한 76명 중 2명만 오버파 경기를 했을 정도로 코스 난도가 쉬웠다. 5언더파 이상을 친 선수만 30명이 넘게 나왔다.

양희영(32)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5위에 올랐고, 김세영(28)과 김효주(26)는 공동 6위(이상 14언더파 202타)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다. 박인비(33)는 공동 16위(12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개막해 토요일 끝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시간으로 일요일 낮에 경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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