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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1,2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를 지킨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2-1로 이겼다. 후반 10분 파투, 31분 원기종의 연속골로 4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승점 3을 얻어 기쁘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이긴 것 자체보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 이런 자세를 끝까지 유지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대전은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특히 파투, 박인혁의 호흡이 좋았다. 이 감독은 “파투와 박인혁은 잘 맞는 부분이 있다. 활동량이 많다. 수비에 부담을 덜어준다. 원기종, 박인혁의 콤비네이션도 좋다. 여러가지를 종합해서 변화를 줄 생각”이라면서 “지금도 100%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도 80~90% 정도는 해주고 있다고 본다. 마무리하는 연습은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는 압박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넣고 있다. 바이오는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 FA컵에서 해준 모습이라면 계속해서 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최근 김민덕과 임덕근, 이지솔로 이어지는 젊은 스리백 라인을 활용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다. 실력과 재능은 좋은데 경험이 부족하다. 하루 아침에 발전하지 않는다. 저는 길게는 1년을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 수가 늘어나면 발전할 수 있다. 너무 큰 부담은 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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