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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우충원 기자] "승리 보다 경기 임하는 자세가 정말 좋았다".

대전 하나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7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5승 2패 승점 15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 하나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고 승리해서 기쁘다. 승리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굉장히 좋았다. 오늘과 같은 모습을 시즌 끝날 때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레안드로 선수가 투입됐을 때를 대비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동선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분석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투와 박인혁의 호흡에 대해서는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수비진이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둘 뿐만 아니라 원기종도 호흡이 좋다. 다양한 옵션을 통해 경기에 임할 수 있다. 9경기를 마친뒤에는 다양한 전술로 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젊은 수비진에 대해서는 "경험 부족은 하루 아침에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길게 1년을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좋아질 수 있다. 선수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공격수를 투입했던 이민성 감독은 "수비수를 교체하는 것은 부상이 아닌 상황이라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선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공격수를 투입했다"면서 "바이오의 활용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FA컵에서 보여줬던 모습이라면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민성 감독은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오늘 가장 아쉬운 경기였다. 무실점 경기를 펼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홈 승리는 정말 만족한다. 그동안 지난 경기 보다 앞으로 경기가 더 중요하다. 안산-아산전이 중요하다. 시즌은 이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