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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K리그1 STAR] '플레이메이커' 이영재, 수원FC 최하위 탈출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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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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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역시 수원FC에는 '플레이메이커' 이영재가 필요했다.

수원FC는 17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강원FC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시즌 2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9경기 6골로 K리그1 최소 득점을 기록하던 수원FC의 문제는 골 결정력 만이 아니었다. 수원FC는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며, 공 소유권을 쉽게 내준다는 것도 김도균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문제는 중원에서 볼 줄기를 담당해주던 이영재가 우측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영재가 부상은 당한 뒤 박주호를 중앙에 기용하면서 해답을 찾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4백을 구상하던 김도균 감독의 계획마저 수정할 수밖에 없었고, 그 동안 수원FC는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경기 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수원FC가 강원보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강원의 수비벽을 전혀 뚫어내지 못했다. 공격은 긴 패스로 전개되면서 오히려 역습에 약한 수원FC의 단점을 드러나게 했다. 위협적인 장면도 있었으나 모두 측면에서 만들어진 공격이었다.

결국 김도균 감독은 이영재를 후반전에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고, 이는 적중했다. 이영재는 같이 교체로 들어간 한승규와 함께 움직이며 중앙에서 볼이 흐르도록 만들었다. 덕분에 수원FC는 2선에서부터 안정적인 볼 소유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영재에게 기대하던 순간이 등장했다. 후반 26분 이영재는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김승준에게 정확한 패스를 밀어줬다. 첫 번째 슈팅은 이범수 골키퍼에 막혔지만 김승준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후 수원FC는 한승규의 극장골까지 터지며 승리했다. 여전히 확실하게 터지지 않고 있는 양동현과 라스가 걱정스럽지만 이영재의 복귀는 이제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수원FC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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