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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기자회견] 아쉬움 드러낸 김병수 감독 "도망갈 수 있을 때 도망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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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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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김병수 강원FC 감독은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강원은 17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수원FC에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강원은 6경기 무패행진이 깨지며 상위권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우리가 졌더라도 아쉬움이 남는다. 도망갈 수 있을 때 도망가지 못해서 아쉽다"며 소감을 전했다.

패배도 아프지만 이범수 골키퍼의 부상이 더 뼈아픈 강원FC다. 이범수는 후반 26분 김승준과의 경합과정 이후 부상을 당했고, 이후 이광연과 교체됐다. 이범수의 상태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후반전 김병수 감독은 벤치에서 선수들을 향해 계속해서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어떤 점을 지시했는지 묻자 "앞으로 볼을 전달하면서, 드리블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백패슬 하니까 더 위험한 상항이 연출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나마 강원이 거둔 수확은 김대원의 활약이다. 이번 시즌 강원의 유니폼을 입은 김대원은 10경기에서 4골 1도움을 터트리며 팀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이다. 오늘 경기도 전반 12분 개인 역량으로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특히 전반전에는 김대원을 자주 불러 지시를 내렸던 김병수 감독이다. 이에 "(김대원이) 믿음직스러운 득점을 터트려줬다. 체력적으로 힘들어 앞으로도 어렵겠지만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뒤 "전방에서의 숫자 싸움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강원의 고민은 결정적인 기회에서 득점이 터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도 김동현이 추가골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그러나 김병수 감독은 "골 결정력은 보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선수의 경기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점이기에 크게 개의치 않을 것 같다"며 우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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