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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주민규 4경기 연속골' 제주, 인천 잡고 2연승…3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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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류승우, 교체출전 1분 만에 득점포…인천은 2연패 '꼴찌 추락'

연합뉴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등번호 1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4경기 연속골을 멀티골로 장식한 주민규의 활약을 앞세운 제주 유나이티드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 삼아 2연승 휘파람을 불며 3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17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원정에서 주민규의 멀티골과 류승우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2연승에 최근 3경기(2승 1무)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제주는 승점 15(11득점)를 기록, 성남FC(승점 15·7득점)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7위에서 3위로 치고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2연패를 포함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부진으로 승점 7에 묶여 최하위로 떨어졌다.

제주는 전반 21분 이른 결승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방에서 이창민이 투입한 롱 패스를 안현범이 인천 수비수 정동윤과 경합을 이겨내며 잡아낸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내줬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주민규가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주민규의 4경기 연속골이었다.

제주는 전반 27분 정훈의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 시도에 이어 전반 43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안현범의 강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연합뉴스

교체투입 1분 만에 헤딩 추가골을 터트린 제주의 류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반을 1-0으로 마친 제주는 후반 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권한진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슛이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땅을 쳤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후반 17분 제르소 대신 류승우를 투입했고, 류승우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추가골을 꽂았다.

류승우는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조성준이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다이빙 헤딩슛으로 득점포를 뽑아냈다.

제주는 후반 42분 류승우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의 쐐기골이 폭발하며 3-0 승리를 마무리했다. 주민규는 자신의 시즌 멀티골, 류승우는 자신의 시즌 1호 득점과 1호 도움의 기쁨을 맛봤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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