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K-기자회견] '2연승' 남기일 감독, "선수들의 집중력이 만든 결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인천] 오종헌 기자= "선수들이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했기 때문에 승리한 것 같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7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15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제주는 전반 초반부터 인천을 강하게 압박했다. 두 팀 모두 치열하게 몸싸움을 이어갔다. 제주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1분 안현범이 정동윤과의 경합에서 공을 따낸 뒤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주민규가 밀어 넣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제주는 후반 중반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19분 류승우가 교체 투입과 동시에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중반 이후 인천이 공세를 펼쳤지만 제주의 수비는 단단했고, 후반 막판 주민규의 쐐기골까지 보태 무실점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남기일 감독은 "시작부터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풀어갔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했기 때문에 승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경기력은 좋았다. 결과가 나지 않았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오늘 경기를 계기로 계속해서 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늘 득점포를 가동한 두 선수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먼저 남기일 감독은 멀티골을 넣은 주민규에 대해 "선수 스스로 득점에 대한 욕심을 갖고 있다. 말로 칭찬하기 아까울 정도로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류승우를 향해서는 "류승우가 대학교 시절 이후 처음으로 헤더로 골을 넣었다고 하더라. 상당히 골이 고팠던 선수였다. 오늘 축하한다고 해주고 싶고 정말 잘해주지 않았나 싶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을텐데 이번 골로 반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리며 교체 아웃된 제르소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체크를 해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괜찮은 것 같다. 가벼운 부상인 것 같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플레이는 좋았다"고 마무리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