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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홍창범-백동규 데뷔 골’ FC안양, 충남아산 꺾고 리그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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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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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리그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3위로 도약했다.

FC안양은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안양은 U-22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지 않으며 교체카드 2장만을 사용하는 승부수를 뒀다. 이우형 감독은 경기 전 “인천 전에 로테이션으로 출전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다. 감독으로서 행복한 고민이다. 다소 모험적이지만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안양은 이날 전반 14분 홍창범이 프로 데뷔 골을 기록하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9분에는 백동규가 데뷔 7년 만에 데뷔 골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안양은 후반 35분 아산 유준수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 후 이우형 감독은 “홈에서 연승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왜 아산이 상위권에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생각한 것 보다 고전했다.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서 경기 마무리를 잘 했다. 홍창범과 백동규의 데뷔 골을 축하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선제골로 프로 데뷔 골을 신고한 홍창범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을 알고 있었는데 준비를 잘 했고 형들이 위치를 잘 알려주셔서 생각대로 공격적으로 경기 할 수 있었다. 감독님 지시 사항대로 하다 보니 운 좋게 골도 넣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을 많이 하던 곳이어서 익숙한 자리에서 슈팅이 나왔다. (심)동운이 형이 훈련 때 많이 연습하던 곳인데 많이 따라하다보니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는 게 목표고, 두 번째 골도 넣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은 충남아산 전 승리로 3승 2무 2패(승점 11점)가 되면서 리그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충남아산은 박동혁 감독의 생일에 펼쳐진 경기에서 최근 공식경기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승 1무 3패(승점 10점) 5위로 내려앉았다.

안양=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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