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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부상자 속출했지만 다시 저력 발휘한 두산, LG에 완승 거두며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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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허경민이 지난달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위스의 시범경기 3회말 2사 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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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최악의 상황에서 최상의 결과를 냈다. 주축 선수 4명이 제외됐지만 전날 상대 에이스를 무너뜨린 기세를 고스란히 이어가며 대승을 거뒀다. 두산이 올해 LG와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은 18일 잠실 LG전에서 9-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제구 불안 속에서도 막강한 구위를 앞세워 5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허경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김재환이 4타수 2안타 3타점, 양석환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7승 6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돌파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2회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박계범의 희생번트와 안재석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이어갔고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페르난데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 박건우 김재환, 양석환이 나란히 적시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6-0을 만들었다. LG가 자랑하는 유망주 이민호에게 시즌 첫 경기부터 매운 맛을 안긴 두산이었다.

두산은 5회초에도 페르난데스가 선두타자로 나섰고 상위 타순까지 찬스를 연결했다.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난 두산은 8회초 김재환의 적시타까디 더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 김재호와 오재원 내야 센터라인이 이탈했고 지난 17일 주전포수 박세혁과 중견수 정수빈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늘 그랬듯 저력을 발휘한 두산이다.

한편 경기 내내 끌려가던 LG는 이날 1군 무대 첫 선발 출장한 김주성이 9회말 통산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선발 대결에서 크게 밀렸고 두산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2연패를 당했다. LG는 시즌 전적 8승 5패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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