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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수술대 오르는 박세혁…허경민 “천천히, 건강히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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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박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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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프로야구 두산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서 9-1로 대승을 거뒀다. 위닝시리즈를 장식하며 2연승을 달렸다.

타선의 대폭발이 승인이었다.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이 펄펄 날았다.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 경기 수훈선수가 됐다. 시즌 타율도 0.345(55타수 19안타)로 대폭 상승했다.

경기 후 허경민은 밝게 미소 지었다. 박세혁의 이름 앞에선 사뭇 진지해졌다. 박세혁은 지난 16일 잠실 LG전 도중 상대 투수 김대유가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았다.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19일 오전 7시 30분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두산 관계자는 “성형외과, 안과가 협의해 수술할 것이다. 그리 어렵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허경민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개막 전 훈련 도중 코뼈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허경민은 “어제(17일) 저녁에 연락했는데 많이 무서워하더라. 수술은 분명 잘 될 것”이라며 “돌아오면 야구를 더 잘할 것이다. 오기 전까지 우리가 열심히 할 테니 빨리 오려 하지 말고 더 건강하고 단단하게 돌아왔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경민은 “모든 선수가 말하지 않아도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서 두산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다”며 “젊은 선수들이 겨울에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다들 더 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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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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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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