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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한교원 골' 전북, 성남 꺾고 4연승…개막 10경기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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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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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이 성남을 꺾고 개막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K리그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9분 터진 한교원의 결승 골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최근 4연승과 함께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을 벌인 전북은 시즌 승점을 26으로 늘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이날 2위 울산이 수원 삼성에 완패해 승점 20(6승 2무 2패)에 머무르며 두 팀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졌습니다.

9라운드까지 최다 득점(22득점) 팀인 전북의 '창'과 최소 실점(4실점) 팀인 성남의 '방패'가 맞붙은 이날 경기는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았습니다.

전북은 7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일류첸코를 비롯해 구스타보, 김보경, 바로우 등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성남의 강한 압박에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김상식 전북 감독은 전반 23분 만에 22세 이하 자원인 신인 이지훈을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했습니다.

성남은 팀 득점(7득점)의 절반이 넘은 4골을 기록 중인 골잡이 뮬리치가 지난 라운드에서 퇴장당해 이날 뛸 수 없었지만 견고한 수비로 전북과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전반 27분 안진범을 불러들이고 마상훈을 내보내 수비진을 재정비하기도 했습니다.

전반 31분 전북 이승기의 슈팅이 이날 양 팀 통틀어 첫 번째 슈팅이었고, 전반에 전북의 슈팅은 2개, 성남은 아예 하나도 없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전북은 후반 20분 쿠니모토와 김승대를 빼고 김보경과 바로우를 출전시켜 성남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철벽같던 성남의 수비는 후반 8분 교체 투입됐던 박용지의 치명적인 실수 하나로 무너졌습니다.

후반 29분 박용지의 백패스를 가로챈 일류첸코가 페널티아크에서 내준 공을 한교원이 오른발로 차분하게 차 넣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한교원의 시즌 4호 골이었습니다.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오는 21일 울산과 원정경기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입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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