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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사랑꾼' 더 용, 생일 맞은 여친 위해 세레머니...'우승까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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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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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랭키 더 용(23, 바르셀로나)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빌바오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통산 32번째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다 우승팀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 빌바오의 집중력 높은 수비에 고전했다. 후반까지 무득점에 그쳤으나 후반 15분 앙투앙 그리즈만 골을 시작으로 맹렬한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8분 더 용, 후반 23분 리오넬 메시가 추가골을 터뜨려 3-0이 됐다. 후반 27분에도 메시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 네번째 골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는 4-0 대승과 함께 트로피까지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더 용의 골 세레머니가 인상적이었다. 더 용은 손으로 M자를 그리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는 그녀의 여자친구인 미키 키메니를 향한 몸짓이었다. 코파 델 레이 결승이 열린 날이 공교롭게도 미키의 생일이었기 때문이다. 더 용과 미키는 10대 시절부터 만나 지금까지 교제하며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미키는 SNS를 통해 더 용의 골 세레머니 장면을 게시하며 "내 생일에 그가 골을 넣는 것은 매우 아름다운 일이다"고 글을 덧붙였다. 그녀는 경기 전 더 용에게 "오늘 꼭 골을 넣어라"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두 사람의 사연은 바르셀로나 우승 스토리를 더욱 풍족하게 하고 있다.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따낸 바르셀로나 시선은 이제 라리가로 향한다. 초반 삐걱거렸던 바르셀로나는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며 승점 65점을 기록해 3위에 올라있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5점차가 난다. 8경기가 남은 점을 고려하면 뒤집는 것이 가능하다.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획득한 바르셀로나는 이제 기적적인 역전 우승에 올인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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