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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48세 노장 싱크의 RBC 헤리티지 우승은 가족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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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튜어트 싱크. /PGA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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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48세의 노장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한화 약 78억1000만원)에서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통산 8승 가운데 RBC 헤리티지에서만 세번째다.

싱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000년과 2004년 이 대회 우승자 싱크는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 1개를 보탰다. 싱크는 우승을 확정한 뒤 캐디 백을 멘 아들과 레이건(24)과 포옹하며 감격을 나눴다. 아들 레이건은 4라운드 내내 무게가 17kg에 달하는 캐디 백을 멨고, 유방암을 이겨낸 아내 리사와 둘째 아들 코너는 경기 내내 따라다니며 응원을 보냈다. 온 가족이 대회장에 출근했으며, 노장 싱크의 우승에는 가족의 힘의 컸다.

이 대회 최다 우승(5회)을 차지한 데이비드 러브 3세(미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헤일 어윈(미국)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11년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던 싱크는 7개월 만에 1승을 보탰다. 2020~21시즌에만 2승째다.

비교적 여유있는 5타 차로 앞선채 최종 4라운드에 나선 싱크는 이렇다 할 위기없이 선두를 지키다가 2위와 3타차였던 17번 홀(파3)에서 2.5m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을 결정지었다. 5타를 줄인 헤럴드 바너 3세(미국)와 3언더파 68타를 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4타차 공동 2위(269타)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임성재(23)는 1타를 잃어 공동 13위( 274타)로 순위가 떨어졌다. 임성재는 기회의 홀인 2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한게 뼈아팠다. 김시우(26)는 공동 33위(277타),이경훈(30)은 공동 56위(283타), 강성훈(34)은 65위(289타)에 그쳤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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