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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불펜 과부하 걱정…윌리엄스-김원형 선발 운영 계획 "기회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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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조은정 기자] 18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마운드에 오른 SSG 오원석이 공을 뿌리고있다. /cej@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과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18일 KIA전을 앞두고 옆구리 부상으로 3주 안정이 필요한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 대신 오원석에게 선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오원석은 지난 제주도 캠프 때부터 5선발 경쟁을 했다. 초반에 그 자리는 이건욱이 맡았지만, 오원석이 기회를 잡았다. 오원석은 지난 7일 한화 이글스 상대로 첫 등판 때 1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으나 이후 무실점 행진 중이다.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고, 18일 KIA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 홀드를 올렸다. 최근 5경기에서 7⅓이닝을 던지며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아직 마음 놓을 수가 없다. 김 감독은 “사실 선발로 들어가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중간에서 던질 때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때 투수들이 느끼는 차이가 당연히 있다. 마무리로 나설 때 또 다른 부담감이 작용한다.

김 감독은 오원석의 최근 활약을 두고 “공에 힘이 많이 붙었다. 던지면서 긴장감이 빠르게 풀리는 듯하다. 공 회전력을 비롯해 릴리스포인트가 앞에 있어 상대 타자들이 느끼는 체감 구속은 더 빠를 것이다”고 평가했다.

오원석이 선발로 들어간다면때, 중간에서 던질 때처럼 안될 때도 생각해야 한다. 아직 1+1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김 감독은 르위키 이탈 이후 생긴 선발진에 균열로 인해 불펜진 과부화를 겪는 일도 고민하고 있다.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5선발 경쟁을 했던 김정빈과 정수빈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민준도 있다.

윌리엄스 감독 역시 비슷한 고민이다. KIA는 18일 SSG전까지 개막 후 13경기째 선발승이 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진이 더 길게 던져주는 것을 봤으면 한다”며 “그래야 불펜 조절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기영이 지난 10일 NC전과 16일 SSG전에서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윌리엄스 감독은 새로운 선발 기회를 내놨다. 일단 오는 21일 잠실 LG 원정에서는 김유신을 생각하고 있고, 김현수도 등판이 가능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자리가 있다”며 김유신과 김현수, 임기영을 거론하고 “이 선수들 중 누가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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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210318 KIA 김유신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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