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북 시리즈는 완결판, 데이식스의 이야기는 계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데이식스 미니 7집 발매 기념 일문일답.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4.19. photo@newsis.com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최진경 인턴 기자 = "'유 메이크 미'가 앞선 북 시리즈에서 들려드린 음악과 주제를 품어주는 포용력이 있는 노래로 아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께 희망가로 기억되고 싶어요."

JYP엔터테인먼트의 밴드 '데이식스'가 19일 오후 6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네겐트로피)를 발매한다. 2019년부터 전개해온 북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완전체 음반이다.

데이식스 멤버들은 이날 앨범 발매 전 JYP를 통해 "잘 걸어왔다고 생각하면서도 마무리 점을 찍기 전에 뒤돌아보니 애틋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북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소중한 곡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고, 지금까지 함께해 준 팬들에게 고맙다. 북 시리즈는 완결판이지만 데이식스의 이야기는 계속될 테니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전작인 유닛 앨범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했다면, 이번엔 한 주제와 개념을 놓고 다른 시각 또는 상황에서 풀어봤다"고 답했다.

타이틀곡은 '유 메이크 미'다. "사랑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담았고, 부서질 것 같고 무너질 것 같더라도 사랑이 있다면 걸음을 이어갈 수 있다"고 노래한다.

뮤직비디오는 '로드 무비'처럼 연출됐다. "연기자분들이 나오셔서 곡의 분위기를 잘 전해주셨으니, 가사와 함께 즐기시면 보는 재미가 두 배가 될 것 같다"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리더 성진이 이번 앨범 준비를 마치고 군 입대를 했다. 멤버들은 "본인 먼저 간다고 하면서 앨범 발매 잘 하고 있으라고 해줬다. 성진이 형은 워낙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사랑받을 사람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진 않는다"며 돈독함을 보여줬다.

작년 5월 발표한 '좀비'는 차트 1위에 오르며 그룹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멤버들은 "'좀비'는 듣는 분들과 우리 멤버들 모두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곡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곡작업을 해서 그런지 많은 사랑을 받아서 뜻깊었다. 다양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도 컸지만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다양한 메시지나 시도에 고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려 노력한다. 앞으로도 멤버들과 함께 곡 작업을 하며 들으시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바랐다.

이번 앨범 주제는 '사랑의 완전함'이다. 데이식스가 생각하는 사랑의 힘은 무엇일까.

멤버들은 팬덤 '마이데이' 얘기부터 꺼냈다. "뻔한 대답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건 우리를 향한 팬들의 응원이 버티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음악을 만드는 과정 자체 역시 우리를 회복시켜주는 에너지라 말하고 싶다. 사랑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내 모든 걸 바쳐도 아깝지 않은 게 사랑이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힘이 정말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9년부터 '더 북 오브 어스' 시리즈를 전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돌아봤다.

제이는 "'좀비'를 들으시고 공감된다고 해주셨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영케이는 "모든 순간이 다 소중하지만 지금 딱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라이브 방송 도중 1위를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을 때"를 꼽았다.

원필은 "월드 투어 '그래비티'를 할 때의 추억들"을 말했다. "서울 콘서트에서부터 유럽까지 관객분들 한 분 한 분 그리고 우리 멤버들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이 잊지 못할 장면들"이라고 덧붙였다. 도운은 "'좀비'가 가장 기억에 남고 사람의 감정에 대해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해본 앨범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팬들 사이에서 '데이식스=공연'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라이브에 강한 팀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공연을 못한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팬들을 직접 만난다면, 가장 먼저 라이브로 들려주고 싶은 곡은 무엇일까.

제이는 "내일이 오늘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하루가 되길 바라는 희망을 담아"서 '좀비'를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영케이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뽑았다. "콘서트를 생각하고 쓴 노래이기도 하고 마치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날을 위해 쓴 것만 같은 가사 그리고 전주의 건반 소리를 들으면 모두의 심장이 뛰는 순간이 될 것 같다"는 얘기다.

원필도 제이와 마찬가지로 '좀비'를 뽑으며 "정말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라고 했다. 도운은 자신의 최애곡이라는 '에브리데이 위 파이트'를 다시 언급했다. "지금까지 본인의 꿈을 위해 열심히 싸워온 사람들에게 '에브리데이 위 파이트'를 들려주며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다."

미니 7집을 책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페이지에 한 문장(또는 구절)을 쓴다면 뭐라고 쓸까.

'생큐(Thank you.)'(제이), '지금 이 순간이 다시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영케이), '마이 데이, 유 메이크 어스(My Day, you make us.)'(원필), '킵 고잉(Keep going.)'(도운)

☞공감언론 뉴시스 sansuhwa@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